요술나무이야기

게시글 보기
고객님들.... 부탁해요~~~~
DATE : 2011-04-07
NAME : 요술나무
HITS : 1590
비가 내리는데....그냥 봄비가 아닌 방사능이 있을지도 모르는 비라니...

참.. 자연앞에 인간은 무기력하구나.. 싶은 우중충한 날이네요~~~


몇날몇일을.... 아니... 몇년간을 하루고 안쉬고...

매일 칠하고...그리고... 칠하고..그리고.....

아이고.... 이제 체력이 바닥나는듯하네요... ㅎㅎ

저도 늙나봐요..... 예전엔 full로 일해도 끄덕없었는데...

다리가 퉁퉁 붓고.... 피곤해도 쉴 수가 없네요...

기다리시는 고객분들들 생각하면 쉴 수가 없답니다..

오늘도 한시간도 앉아 쉬지 못하고... 붓을 들고...

서랍장, 손잡이, 조각그림 정신이 없어요....

가끔씩 울리는 전화벨소리가 무서울 정도로요... ㅎㅎ

아시다시피... 저 혼자서 요술나무의 모든 페인팅과 그림을 하면서

주문도 받고, 스케줄체크하고, 디자인도 하고,, 도면도 그리고....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답니다...

게다가 늘 한달가량 밀려있는 스케줄을 떠올리면 잠도 못잘 정도랍니다....

한시도 게으름 안피고, 하나의 제품이라고 소홀하는 일 없이

아이들고 뒷전으로 한 채... 굶겨가며 일을 하고 있지만...

저에겐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하네요...

한달씩 기다리시게 하는 일도 저에게도 정신적 고통이며...

주문 받으면서... 한달이상 기다려 주셔야한다는 이야기도.... 저에겐 큰 스트레스네요...

그저... 쪼금만... 조금만 더 이해해달라고 하는 수밖에요...

하지만 오늘은 이러다 문득... 제가 죽을것 같다는 우스운 생각도 드네요....

너무 힘들거든요... ㅠㅠ

저마다의 이유들로 배송을 기다리신는 분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고 싶지만...

전화가 많았던 날은 작업이 지연되기도 하고, 상담도 해야하고, 도면도 그려드려야하고...

업무가 많은 날도 작업시간이 지연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작업이 빠듯해 야근을 해도..... 제가 손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하나하나 고객분들을 생각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성스런 페인팅과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한시간이 십분같고, 하루가 1시간같고, 한달이 일주일만 같답니다......

오늘 정말 많은 양의 칠과 그림을 그렸더니... 기가 쪽 빠져서요.....

잠시 앉아 이리 푸념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가야하나 싶지만...

여기까지만 하자,,, 여기까지만 하고가자 하다보면 또 두세시간이 훌쩍.....


제가 오늘 이렇게 푸념하는 이유는....

수제가구가.... 그냥 그림 하나 더 그리는 가구가 아니라....

그 그림하나를 더 그리는데 얼마나 공이 들어가고 시간이 소요되는지...

하루에 제가 얼마나 많은 양의 작업을 해야 그나마 한달의 약속이 지켜지는지..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하고... 혹 약속된 시일보다 늦어지더라도

노여워마시고... 이해를 해주십사하고...... 욕먹을 각오고 투정부립니다...

요술나무는 공장이 아니고... 수제가구니까요..... ㅠㅠ

약속해드린대로 정말 예쁘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기엔 시간이 혼자선 역부족이네요...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주세요~~~~

이렇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m ㅡ.ㅡ m

아침에 샌드위치로 떼우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하니 벌써 7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그래도... 배송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숨이 막힐 지경이니... ㅎㅎ

오늘도 할만큼을 하고 퇴근해야지요~~ ^^

그래도 전 항상.... 최선을 하다고.. 예쁜 가구를 만드는것에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늘 요술나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고객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코멘트 쓰기
코멘트 쓰기
게시글 목록
Content
Name
Date
Hits
요술나무
2011-04-07
1590

비밀번호 확인 닫기